소소한 이용후기

나의 동네 마켓 다이소

라떼한잔호로록 2023. 12. 1. 21:58

😀
다이소는 종종 한번씩 들르면 뭔가 또 새로운 게 나와 있곤 한다. 그래서 또 구경하다 보면 사고싶게 되고...하지만 웬만해선 꼭 필요하거나 정말 쏙 맘에 들어서 사야겠다 싶은 것만 사는 편.

오늘은 살 게 있어서 갔지만
정작 살 건 안사고(한번 더 생각해보기로...),
사고싶은 게 또 하나 생겼고
찜 해둔 것 중에 산 것도 있다.

일단 전동 거품기와 스테인리스 싱크대 배수망을 샀다.
후자는 여기 다이소에서 못봤었는데, 인기품목 중 하나라 금방 나가기도 하고 또 들어온다는 말만 들어서 한없이 기다렸던 품목이다. 그래서 냉큼 집어들었고, 전동 거품기도 사려던 거라 집어왔다.

아메리카노 보다는 라떼를 더 좋아하는데 집에 있는 머신으로 우유 거품을 내다보니 드는 생각이, 세척하고 거품내고 뭐 하다보면 생각보다 좀 여러모로 경제적이지 않아서(?^^), 가끔 한번씩만  마시자란 생각이 들었다. 그래서 요새는 에스프레소로 내려서 우유는 따로 전자렌지에 돌려서 거품은 안내고 그냥 섞어 마셨었다. 그러다가 다이소 거품기를 써볼까 싶어 사게 된 것.

써보니 괜찮은데?
밤 9시가 넘었는데 커피 ㅋㅋ 너무 마시고 싶어서 결국 테스트할 겸 핑계로 마심.

앞으로는 이렇게 마시고,
가족들 모여서 여러잔의 라떼를 만들어야 하거나, 어쩌다 한번쯤?에나 머신으로 라떼를 만들까 싶다.

다이소에서 정말 저렴한 가격에 맘에 드는 걸 샀을 때의 작은 즐거움은 참 소소하게 즐겁다.😀👍

스누피 탁상달력을 살까말까 고민중인데,
다 좋은데 예전에 샀었을 때 달력의 숫자 크기가 너무 작아서 보는 데 불편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지나치게 작진 않을까 싶어 약간 생각중...

2024 다이어리 쪽을 보다보니 전에는 없던 날짜형 다이어리가 들어왔는데, 내지 디자인과 구성이 괜찮고 표지도 괜찮아서 순간 혹! 했네~^^
올해는 다이어리 생략하고 그냥 위클리 플래너 찢어서 쓰는 만년형 스타일 천원짜리 쓰고 있었는데... 별다른 거 없으면 계속 쓸 생각이었고...
놀고 있는 노트 같은 것들도 많아서 안사려고 했는데 문구류는 왜이리 쓰지 않아도 탐이 나는지 원..........😅
그래서 다이어리 고민이다 ㅋㅋㅋ 5천원.

그리고 예전에 맘에 드는 천원짜리 작은 머그컵이 있었는데 용량이 너무 작지 않을까 싶고 그래서 고민하다 말았었는데, 그후에 없어지고 안들어오길래 말았다가 최근에 헬로베어 코너에서 저 위에 라떼가 담긴 머그를 보고는 맘에 들어서 천원에 데려왔었다.ㅋㅋ

그런데 오늘은 정말 색깔이며 모양이며, 용량, 컵손잡이를 잡고 들었을 때의 편안함....이 맘에 쏙 드는 컵을 발견했다! 단돈 2천원.
가격이 싸도 고민을 하는 이유는, 머그컵을 자꾸만 사서 늘리고 싶진 않기 때문인데...
흠...
근데 이건 너무나 맘에 들어서 사야할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 맘에 쏙 드는 걸 싸게 살 수 있으니까...비싸도 이렇게 맘에 쏙 드는 걸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기에...

내일은 이 머그컵을 사와야겠다.😆
+ 추가로, 배수망은 내가 사온 것보다 쪼끔 작은 사이즈인 2천원짜리를 사야해서 환불해야겠다. 이건 3천원짜린데 아주 약간 더 큰 사이즈라 안맞음.